'1박2일' 김주혁, 이러다 회춘의 아이콘 되겠어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3.09 09: 39

'1박 2일'의 맏형 김주혁이 반전의 맏형파워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가 체력장에서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팔 굽혀 펴기를 보여주는 등 저력을 과시하며 동생들을 뒤로하고 ‘체력왕’에 등극해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업그레이드 된 방자' 김주혁의 활약 속에서 '1박2일'이 속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는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수도권 기준 14.9%, 전국 기준 14.1%의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 동 시간대 시청률 26주 연속 1위라는 독보적 기록을 세우며 적수 없는 일요일 예능 강자임을 증명했다.
지난 8일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2일')은 충청북도 충주에서 펼쳐진 '2015 건강검진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됐다

멤버들은 저녁복불복을 위해 충주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으로 모여들었고, 2012년 교과과정 기준으로 체력장을 시행하겠다는 말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김주혁은 불평을 늘어놓는 멤버들 사이에서 묵묵히 다리 스트레칭을 시작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체력장이 시작되자 김주혁은 50미터 달리기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스피드를 과시해 환호를 자아냈다. 그는 "생각보다 먼데? 50미터 가?"라며 당황을 하는 한편, 달리기가 시작되자 초반에는 정준영에게 뒤쳐지는 듯 하다 막판 스퍼트를 올려 그와 동시에 골인하는 저력을 보여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주혁은 멤버들의 견제에 휘말려 '구탱이형' 본연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가 제자리 멀리뛰기를 하기 위해 출발점에 서자 멤버들은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라며 구수한 민요가락을 선사했고, 김주혁은 이에 리듬이 깨져 "이 박자가 안 맞는다"라며 웃음짓고 만 것.
이후 김주혁은 멤버들의 견제와 어린 동생들의 체력에 밀려 꾸준한 2등 성적으로 남는가 싶었으나, 노장 투혼을 불태우며 반전의 체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김주혁은 팔 굽혀 펴기에서 진정한 맏형파워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김주혁은 담담하게 준비동작을 취한 뒤 팔 굽혀 펴기의 정석 같은 자세로 쉼 없이 40개를 돌파했고, 끝까지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50개라는 만점 기록을 달성하며 1위에 올라서 시청자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계속되는 체력장에도 김주혁은 그다지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고 저력을 과시, 지구력을 테스트 하는 오래 달리기에서도 천천히 체력안배를 해 아무에게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김주혁은 동생들을 제치고 ‘체력왕’에 등극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멤버들은 "우와~ 최고 연장자가 1등했어!"라며 연신 대박을 외쳤고, 시청자들 또한 김주혁이 보여준 반전 체력에 감탄을 마지 않았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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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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