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가인이 신곡 '파라다이스 로스트'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남자 모델들과 관련 "기가 다 빼앗겼다"고 기억 했다.
가인은 9일 새 미니앨범 '하와' 제작발표회에서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고 "태국에서 찍었는데 현지 모델분들이 올누드로 나왔다. 몸이 진짜 굉장히 좋으신 분들이어서 상당히 기대를 하고 갔는데 막상 만나니 기가 눌리더라. 안창피한 척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분들이 공사를 한 상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녀서 놀랐다. 그런데 막상 찍으니 나는 그 분들의 앞에 서서 춤을 추게 돼서 많이 못봐 아쉽기도 했다"고 말했다.

가인은 이 뮤직비디오에서 뱀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안무와 한층 더 어두워진 이미지로 눈길을 끌었다.
오는 12일 공개되는 새 앨범은 '파라다이스 로스트'와 '애플'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이 두곡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하와의 이야기를 강도 높게 전할 예정이다.
지난 4일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가요계 정상급 작사, 작곡, 프로듀서진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인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온 조영철 프로듀서, 이민수 작곡가-김이나 작사가 콤비는 물론, 박재범, 도끼, 매드클라운, 휘성 등이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가인의 소속사 에이팝엔터테인먼트가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와 손잡고 처음 내놓는 앨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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