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1차원적 섹시 콘셉트 하기 싫었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3.09 12: 06

가수 가인이 "1차원적인 섹시 콘셉트는 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가인은 9일 네번째 미니앨범 '하와'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상파에서 준비한 안무를 할 수 없어 걱정인데, 무작정 섹시한 콘셉트라서 바닥을 기거나 웨이브를 하거나 그런 1차원적인 건 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현대무용을 강습 받으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 뱀처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춤추다보니까 바닥을 기는 부분이나 안무가 난해한 부분이 생긴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노래를 듣고 뱀처럼, 이라고 떠올라서 내가 고집을 부린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성하고 멀어진 안무라고 보일 것 같은데 이번에 어차피 하와라는 콘셉트 자체가 모든 대중이 쉽게 이해하거나 표현하는데 한계는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털어놨다.
오는 12일 공개되는 새 앨범은 '파라다이스 로스트'와 '애플'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이 두곡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하와의 이야기를 강도 높게 전할 예정이다.
지난 4일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가요계 정상급 작사, 작곡, 프로듀서진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인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온 조영철 프로듀서, 이민수 작곡가-김이나 작사가 콤비는 물론, 박재범, 도끼, 매드클라운, 휘성 등이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가인의 소속사 에이팝엔터테인먼트가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와 손잡고 처음 내놓는 앨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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