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가인이 "아이유처럼 대중적인 걸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인은 9일 네번째 미니앨범 '하와'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 팀이 아이유와도 작업을 많이 했는데, 아이유에게는 대중적인 걸 많이 주시는데 유독 나한테는 어려운 게 많이 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우리 운명인가보다. 굉장히 뭐든 쉬운 콘셉트거나 그런 게 없더라. 나에 대한 이미지가 쉽거나 대중적이거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유행탈만한 곡들을 써주지 않는구나라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는 12일 공개되는 새 앨범은 '파라다이스 로스트'와 '애플'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이 두곡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하와의 이야기를 강도 높게 전할 예정이다.
지난 4일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가요계 정상급 작사, 작곡, 프로듀서진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인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온 조영철 프로듀서, 이민수 작곡가-김이나 작사가 콤비는 물론, 박재범, 도끼, 매드클라운, 휘성 등이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가인의 소속사 에이팝엔터테인먼트가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와 손잡고 처음 내놓는 앨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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