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이 미국에서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강지환은 9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태양을 쏴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힘들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날 “알다시피 우리 영화가 다른 상업영화보다 상대적으로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이 아무래도 힘든데 미국 올 로케이션 촬영을 하다보니까 배우들이나 스태프분들이 고생한 건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 특성상 외로움 쓸쓸한 느낌이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때는 사막이나 이런 게 힘들었고 특히나 기본 스태프분들, 외국분들하고 작업을 하다보니까 언어소통 문제나 헌팅 같은 부분들이 시행착오가 많았다”라면서 “감독님이나 배우들 힘들었지만 더 추억이 돼서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지환은 극 중 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태양을 쏴라’는 막다른 길에 선 남자 존의 어긋날대로 어긋나버린 지독한 운명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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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