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방에 CCTV 설치해 성관계 훔쳐본 父 감옥행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3.09 15: 40

영국에서 아버지가 아들의 방에 CCTV를 설치해 아들의 사생활을 훔쳐본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영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53세의 한 남성은 최근 21살짜리 아들 방에 스파이 카메라처럼 숨길 수 있는 CCTV를 설치해 아들의 성관계를 훔쳐봐온 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았다.
아버지는 법정에서 "어느날 아들의 방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궁금증을 느껴 스파이 카메라를 설치해 지켜보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부엌에 있는 TV를 통해 요리를 하며 아들의 성관계를 지켜봐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어느 날 그의 딸이 TV 리모컨을 잘못 만져 오빠의 침대가 생생하게 잡히는 채널을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딸은 아들과 그 여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 이들은 천장을 뒤져 카메라를 발견했다.
재판관은 아들과 여자친구, 딸의 사생활을 우려해 아버지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법정에서 "부끄러운 죄를 저질렀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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