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이 여전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로 1시즌 동안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에르난데스는 찬밥 신세였다. 정규리그 12경기(선발 1경기)에서 3골을 넣었지만, 선발 출전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화려한 공격진을 구축한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에르난데스를 굳이 기용할 이유가 없었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에르난데스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즌 종료 후 에르난데스의 맨유 복귀는 기정사실인 셈이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한 에르난데스이지만, 그를 찾는 클럽은 여전히 많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에르난데스를 토트넘과 에버튼, 스토크 시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서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여름 맨유로 복귀하는 에르난데스는 1년의 계약기간이 남았다. 이적료의 지급은 피할 수 없다. '데일리스타'는 에르난데스의 이적료가 800만 파운드(약 134억 원) 정도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소 비싼 금액이지만, 에르난데스를 원하는 클럽이 많은 만큼 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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