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데뷔 8주년' KT, 프라임 꺾고 2라운드 첫 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09 19: 43

이영호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부활한 이영호가 데뷔 8주년 프로리그 자축 승리와 함께 팀의 2라운드 첫 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KT가 이영호 이승현 김대엽 원투쓰리펀치의 활약에 힘입어 프라임을 꺾고 2라운드 첫 승전보를 울렸다.
KT는 9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라운드 프라임과 경기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 첫 승을 올리면서 순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프라임은 2패.
시작부터 KT가 공격의 물꼬를 터뜨렸다. 흐름을 주도한 이는 데뷔 8주년을 맞은 이영호. 이영호는 장현우를 상대로 멋진 의료선 땅거미지뢰 드롭을 적중하면서 주도권의 우위를 잡았다. 본진에 이어 앞마당까지 지뢰에 타격을 입은 장현우는 자원력 확보에서 힘이 달리면서 결국 이영호에 무릎을 꿇었다.

이영호가 딱아놓은 흐름을 이승현이 이어나아갔다. 지난 CJ전서 승리를 올리지 못했던 이승현은 기막힌 타이밍에 최종혁의 기지를 들이치면서 이적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마무리는 김대엽이 맡았다. 김대엽은 최병현이 초반 사신 견제에 이은 의료선 땅거미지뢰 드롭까지 다양하게 자신을 흔들었지만 우직하게 모은 한 방 병력으로 밀어붙이면서 3-0 완승을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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