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석 첫 트리플 크라운' 대한항공, OK저축은행에 역전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3.09 20: 59

인천 대한항공이 곽승석의 개인 통산 첫 트리플 크라운 맹활약을 앞세워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안산 OK저축은행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9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3, 25-20, 25-19)로 역전승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주전과 백업을 골고루 투입하며 승리를 따냈다. 반면 2위를 확정지은 OK저축은행은 시작부터 백업 선수들을 대거 내세워 경기에 나섰다.

대한항공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세트를 20-25로 내줬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2세트가 승부처였다. 접전 끝에 25-23으로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20으로 손쉽게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서도 주도권을 잡은 대한항공은 곽승석을 필두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끝에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블로킹 개수에서 21-8로 크게 앞서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곽승석과 신영수가 각 24, 19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철홍도 9점을 보태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특히 곽승석은 이날 블로킹 6개, 서브에이스 3개, 후위 공격 3개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승리를 지휘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강영준이 20점, 심경섭(12점)과 전병선(11점)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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