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VS지진희, 뱀파이어 논쟁 "없애야vs유지"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3.09 23: 04

안재현이 지진희가 내민 유혹을 물리쳤다.
9일 방송된 KBS '블러드'에서는 재욱(지진희)이 지상(안재현)에게 자신이 사는 방식을 밝히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자신 역시 감염자라 밝힌 재욱은 지상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 자신이 피를 취하는 방식을 밝혔다.
재욱은 "매혈을 통해 피를 구한다. 인도에서는 매혈이 불법이 아니다"고 말하고, 자신의 혈액 냉장고를 열었다. 혈액 냉장고에는 붉은 피 대신 흰색의 액체가 가득했다.

재욱은 "적혈구를 제거한 피다.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적혈구와 상관이 없다. 물론 적혈구가 있으면 폭발적인 힘이 나오긴 하지만, 우리는 이미 인간들보다 휠씬 더 파워가 세다"고 말한다.
지상은 "고주파와 체온이 정상인과 같은 것은 어떻게 한 거냐"고 묻고, 재욱은 "그건 억제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고통스럽긴 한데, 그 억제제를 맞으면 정상인과 같다. 하지만 열변을 토하거나 무슨 일에 집중할 땐 고주파가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욱은 자신의 피를 지상에게 권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없다"고 피를 권하고, 지상은 유혹에 흔들이는 모습을 보이다 "이때까지 참아온 게 아까워서요. 인간의 피를 취하지 않은 감염자는 내가 유일하다고 하셨는데, 한 분 더 계시다. 우리 엄마. 당분간 어머니처럼 살겠다"고 말했다.
지상은 "왜 이런 연구를 인간이 되기 위한 것에 쓰지 않냐"고 했고, 지진희는 "나는 우리의 존재를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지상과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
'블러드'는 뱀파이어 의사의 활약상과 멜로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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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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