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오연서가 장혁을 황제로 이끌 사람이었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5회분에서는 신율(오연서 분)이 왕소(장혁 분)를 황제로 만들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몽(김병옥 분)은 신율을 찾아가 5년 전 신율과 왕소가 혼례를 올렸다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신율은 "황자인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지몽은 황자의 첫 혼인은 황명으로 내린 국혼만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황자와 상대방 모두 죽음에 처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신율은 "전하 곁에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했고 지몽은 "어떤 방법도 없다. 떠나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 지몽은 신율에게 "혹시 네 몸이 별점이 있냐"며 확인하고는 사주를 적어 달라고 했다. 알고 보니 신율은 자미성을 타고난 여인이었다. 왕소를 황제로 이끌 여인이었던 것.
이에 지몽은 "왕소전하가 황제의 재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냐. 부디 왕소전하를 황제의 길로 이끌어 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황자 왕소와 버림받은 발해의 공주 신율이 운명적 사랑을 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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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