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오연서와 나종찬이 남매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5회분에서는 신율(오연서 분)과 세원(나종찬 분)이 남매인 사실이 점점 드러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세원은 왕욱(임주환 분)에게 여동생이 있었다. 죽었다고 생각하는 쪽이 마음이 편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왕욱은 과거 신율이 오빠와 어머니를 잃었다는 것을 기억하며 "내가 아는 사람도 어머니와 오라비를 잃었는데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찾고 있더라"라고 말한 것.
이후 세원과 신율이 우연히 만나는 장면이 그려져 두 사람이 남매라는 것을 암시했다. 강명(안길강 분)은 세원을 보고 낯설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왕욱은 백묘(김선영 분)와 얘기하던 중 신율의 오빠 실제 이름이 호율이라는 걸 알았다. 백묘는 "거란족을 만나 죽었을 거다"고 밝혔다.
신율과 세원이 남매일 수 있다고 생각한 왕욱은 세원에게 동생, 어머니와 헤어진 이유를 물었다. 이에 세원은 "갖 태어난 여동생을 만나러 가던 길에 거란족을 만나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혼자였고 어머니와 여동생 소식은 그 이후에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원은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지 못했다.
이후 왕소는 해독제를 받기 위해 황보여원을 만나러 가는 신율을 뒤따라 갔다. 이때 복면을 쓴 세원이 나타나 신율을 말에 태워 납치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황자 왕소와 버림받은 발해의 공주 신율이 운명적 사랑을 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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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