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루이스(28, 파리 생제르맹)가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랑스 le10 sport는 9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스가 "무리뉴 감독은 내게 있어 '스페셜'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오는 12일 첼시의 홈인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루이스는 친정팀 방문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상대로 도발을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첼시와 PSG는 지난시즌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닥뜨린 바 있다. 당시 첼시는 8강에서 만난 PSG에 1차전 1-3 패배 이후 2차전에서 극적인 2-0 승리로 4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루이스는 첼시의 일원이었다. 그러나 올시즌 루이스는 PSG의 유니폼을 입고 첼시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루이스는 "첼시는 빅클럽이고 내게 있어 멋진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줬던 팀이다. 무리뉴 감독이 어떤 준비를 할 지 동료들과 감독에게 이야기해줄 것이다. 지난 시즌 PSG와 2차전을 앞두고 준비했던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셜 원'이라는 무리뉴 감독의 별명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가 특별할지 몰라도 내게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고 도발, 친정팀과 전 스승을 상대로 진심을 다해 경기를 펼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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