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첫눈에 반해..반짝였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3.09 23: 43

배우 김상경이 치과의사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슬로우모션으로 걸리더라. 반짝거렸다"라고 말했다.
김상경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상경은 치과에서 만난 아내에 대해 밝혔다. 김상경은 "주로 실장님과 이야기를 했는데 아내와 인사를 시켜줬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뒤 돌아보는데 내 눈에 슬로우모션으로 걸리더라. 반짝 반짝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여배우랑 연기를 해도 안 떨렸는데 떨리더라"라며 "실장님이 자리를 마련해서 차를 마시라고 하시더라. 너무 떨려서 이 자리에 있기도 힘들었다. 전화번호만 물어보려고 했다. 내 평생 여자 번호 처음 물어봤다"라고 설명했다.
김상경은 "너무 떨려서 전화번호를 받고 자리를 옮겼다. 술을 마시다 보니까 용기가 생겨서 문자를 하게 됐다. 마침 친구가 책을 가지고 있었는데 짧은 시지만 내 심경이 담긴 표현이 있었다. 문자메시지로 시를 보냈다. 그 시가 청첩장 문구가 됐다. 이 세상에 인연이 있는 사람이 있더라"라고 러브스토리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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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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