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J.P.하웰, 사타구니 부상. 잰슨도 아픈데...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10 00: 59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좌완 불펜 투수 J.P 하웰이 우측 사타구니 통증으로 훈련을 며칠 쉬기로 했다. 하웰은 9일(이하 한국시간)로 예정 됐던 불펜 피칭을 걸렀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좌측 발가락 수술로 5월까지는 정상적인 등판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웰은 시즌 초반 마무리 역할도 기대되는 선수다.
하웰은 지난 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 캑터스리그에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2피안타 2실점한 뒤 통증이 생겼다.
하웰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르고 나면 늘 나타나곤 하던 증상”이라고 말했다. MLB.COM은 이번 주말에는 불펜 피칭을 시작하고 다음 주 부터는 다시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서 돈 매팅리 감독은 10일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해마다 스프링캠프에서 생기는 증상이지만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쉬게 했다. 곧 훈련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또 한 명의 불펜 투수인 (그리고 하웰과 함께 잰슨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되는) 우완 조엘 페랄타 역시 스프링캠프 초반 어깨통증으로 인해 다른 투수들에 비해 훈련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페랄타는 11일 처음으로 라이브 배팅에서 볼을 던질 예정이다.
잰슨이 불의의 수술을 받음에 따라 시즌 초반 불펜을 비상상태에서 운영해야 하는 다저스로서는 비록 증세가 심각하지 않하더라도 하웰의 부상이 좋은 소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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