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디나드 스판이 복부중심근육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워싱턴은 10일(이하 한국시간)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회복까지는 4주에서 6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스판은 지난 해 12월 스포츠 헤르니아 수술을 받고 스프링 캠프에 맞춰 회복하는가 했지만 다시 수술대에 오르고 말았다.
워싱턴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스판이 시즌 개막까지 복귀하지 못할 경우 마이클 테일러가 중견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판은 지난 해 1번 타자로 팀 타선을 이끌며 147경기에서 184안타로 최다 안타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하는 등 2008년 데뷔 후 최고라고 불러도 좋은 한 시즌을 보냈다. .302/.355/.416/.771을 기록했고 94득점을 올렸다. 도루도 31개로 데뷔 후 최다였다.

스판은 2002년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1라운드(전체 20번째) 지명 됐고 미네소타 소속으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 11월 마이너리그 유망주 투수 알렉스 메이어와 트레이드 돼 워싱턴으로 옮겼다.
스판 대신 기용이 예정 된 테일러는 지난 해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7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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