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카드를 받으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앙헬 디 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쓴맛을 다셨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날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FA컵 8강전 원정 경기서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대니 웰벡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아스날은 전반 25분 나초 몬레알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4분 뒤 웨인 루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유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웰벡이 주인공이었다. 후반 16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치명적인 백패스를 가로채 결승골로 연결했다. 맨유는 후반 32분 디 마리아가 헐리우드 액션과 항의로 연달아 경고 2장을 받고 퇴장,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패배의 장본인이 된 디 마리아는 아쉬운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디 마리아에게 선발로 출전한 양 팀 선수 중 4번째로 낮은 6.5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몬레알이 8.1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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