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이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헬머니'가 2위로 뛰어오르며 대역전극을 쓰고 있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헬머니'는 지난 9일 전국 398개 스크린에서 2만9,564명을 동원, 누적 26만1,710명을 기록했다.
이는 3위로 떨어진 '순수의 시대'가 518개 스크린에서 2만8,499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크게 앞서는 성적이기도 하다.

지난 5일 개봉한 '헬머니'는 '이미테이션 게임'과 엎치락 뒤치락하며 3~4위를 기록해왔으나 이날 '순수의 시대'를 제치면서 동시 개봉작 중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순수의 시대'와 '버드맨'의 각축이 될 거라 예상해왔지만 완전히 복병이 등장한 셈이다.
이 영화는 배우 김수미의 욕 연기를 총망라한 영화로 욕 콘테스트라는 특이한 소재를 화끈하게 풀어냈다. 속 시원한 코미디를 찾는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킹스맨'은 584개 스크린에서 6만8,734명을 추가하며 누적 425만6,966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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