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이시언, 유이 바라기 변신…'악플러와 전쟁'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3.10 07: 43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속 이시언이 유이의 악풀러들과 분노의 전쟁을 선포, 웃픈 상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호구의 사랑' 9회에서 청재(이시언 분)는 도도희(유이 분) 갤러리에서 악플러들과 분노의 댓글 전쟁을 선포했다. '도도희가 애를 낳았다'는 글을 본 청재는 불 같은 속도로 댓글을 달기 시작 '너 유언비어 유포죄로 콩밥 좀 먹고 싶냐?'라면서 댓글을 다는가하면, 또 다시 이어진 악플에 도희의 얼굴이 새겨진 부채로 얼굴을 부치며 도희 바라기임을 인증했다.
이어 작업실에 "아기를 데리러 왔다"며 모자를 눌러쓴 진짜 도희가 들어오자, 청재는 "그쪽이 애 엄마예요? 호구 친군지 뭔지 하는?"하며 비꼬듯 이야기 한다. 이에 도희는 자고 있는 아기를 데리고 나가려고 하자, 청재는 도희 앞을 막으며 "이봐요, 아줌마. 남의 일터에 애 맡기고 이러는 거,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애 엄마가 뭐가 바쁘다고 그렇게 싸돌아 다녀?"라는 말과 함께 직업을 물었고 "수영을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그제서야 애 엄마가 도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청재는 태도를 돌변, '모텔에 묵을 것'이라는 도희에게 "안 된다"며 호구의 방에서 숨어있기를 권햇다. "얘 방이 강북 일대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얘네 엄마가 파출소장이랑 맞짱 한번 뜬 뒤로는 경찰도 얼씬 안 하는 그런 지구다"라는 설명과 함께.
이같이 신청재로 분한 이시언은 요즘 세대를 대변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한편,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gato@osen.co.kr
'호구의 사랑'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