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랑 공동운명체다.”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 한 지붕 두 가족이지만 서로 힘이 되는 존재다. ‘공동운명체’ 컴투스와 게임빌이 해외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하며 일찌감치 해외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하고 있다.
지난 9일 컴투스는 영국 게임 전문매체 ‘포켓게이머’가 선정한 '2015년 Top 50 개발사'(Top 50 Developer 2015)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1위는 ‘클래시오브클랜’으로 잘 알려진 핀란드 개발사 슈퍼셀. 5위는 캐주얼게임 ‘캔디크러쉬 사가’를 히트시킨 킹이다.

게임빌도 이에 뒤질세라 글로벌 모바일 앱 통계 분석 업체인 앱애니(App Annie)가 발표한 ‘52 The Top Publishers of 2014(2014년 글로벌 최고 매출 퍼블리셔 52)’에서 11위에 선정됐다. 1위는 슈퍼셀, 2위는 킹이다.
일찌감치 글로벌 서비스에 주력한 부분이 글로벌 호평을 이끌었다. 게임빌은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을 파고들었다. 나아가 2013년 컴투스를 인수한 것은 신의 한수로 작용했다.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서로 다르게 돌아가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시스템이다.
컴투스도 해외로 눈길을 돌린 것은 마찬가지. ‘서머너즈 워’는 지난해 매출의 80% 가까이를 해외서 벌어들였다. 컴투스의 지난해 매출 70% 이상도 해외서 가져왔다. 컴투스도 게임빌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빌과의) 공동 플랫폼 하이브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 신작이 나오면 플랫폼이 같으니까 유저 데이터 베이스를 공유하고 크로스 프로모션 진행이 가능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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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