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공개, 전문가 "소프트웨어 활용은 높이 평가, 하드웨어는?"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3.10 09: 11

“활용성 뛰어나다.” vs “대중이 찾을만한 제품인지 잘 모르겠다.”
애플워치가 공개됐다. 주요 외신들은 일단 공개 된 애플워치의 활용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 생태계를 구축한 애플이 애플워치 판매에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지만 애플워치가 다른 많은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10일(한국시간) 오전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애플 워치'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CEO는 하드웨어의 기능적인 소개보다는 소프트웨어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애플워치는 우버, 전화, 시리, 보딩패스, 체크인 해제 등 다양한 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애플페이를 애플워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페이스북 등 SNS 알림도 가능하다.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애플은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팀 쿡 CEO는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총 7억대가 판매됐다”며 “아이폰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이 됐다”고 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99%라고도 언급했다.
팀 쿡의 말처럼 아이폰에 대한 브랜드 정체성은 애플워치 판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하드웨어 면에서는 아쉬움을 지적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스마트워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배터리 수명의 경우 많이 개선 되기는 했지만 애플워치는 여전히 18시간에 머무르고 있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가격은 549달러부터 시작하고 애플워치에디션은 1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
시노버스 트러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다니엘 모건은 “애플을 좋아하고 애플 생태계에 있는 사람들은 구매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다른 많은 사람들이 찾을만한 경쟁력있는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한 외신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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