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내세운 고양HiFC(이하 고양)가 새롭게 재편된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다.
고양은 10일 보도자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을 포함한 2015시즌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부터 K리그 챌린지 개막을 12일 앞둔 이날까지 드래프트 영입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영입 소식을 공개하지 않던 고양은 이번 선수명단 발표로 고양의 선수구성 상황을 궁금해 하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고양은 지난 시즌 고양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10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19명의 선수를 새로운 얼굴로 교체하며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 막판 경쟁에 밀린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 시즌 후반기 체력적인 한계를 보였던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드래프트와 자유계약을 통해 박태형(단국대), 김성식(연세대), 김성훈(경희대), 오주호(동아대), 서형승(동아대), 윤석희(울산대)등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피를 수혈했다.
또한 기존의 선수단에 더해 홍순학(前 수원삼성), 배해민(前 FC서울), 김유성(前 광주FC) 등 K리그 클래식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과 K리그 챌린지 및 내셔널리그에서 이름을 날리던 박정훈(前 부천FC), 김준태, 이상돈, 이승규(前 포천시민축구단), 하인호(부산교통공사)등을 영입하며 스쿼드의 질을 높였다.
송한기(前 카마타마레 사누키, J2리그), 빈센트 보소우(HUNG VUONG AN GIANG, 베트남리그), 알로이스(IK SKOVBAKKEN, 덴마크리그) 등 해외에서 활약한 선수들과 2013년 고양 창단 멤버로 활약했던 안동은(前 경찰청)과 진창수(한국수력원자력)가 고양으로 돌아오며 선수단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많은 선수단 구성 변화 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 받는 조직력은 가족 같은 선수단 분위기와 이영무 감독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을 통해 선수단을 한데 묶는 데 성공하며 걱정을 덜었다.
전지훈련 기간에 진행된 토너먼트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고, 10차례 펼쳐진 평가전서도 7승 1무 2패로 기세를 올리며, 많은 선수단 변화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인 팀플레이가 더욱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리그에서 활동을 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올 시즌 새 팀으로 변모한 고양이 2015시즌 K리그 챌린지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한편, 고양은 K리그 챌린지 개막에 맞춰 하남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23일 충주험멜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15시즌 힘찬 비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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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