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조재윤·윤승아, 어마무시 미친 존재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3.10 09: 32

배우 조재윤과 윤승아 등 영화 ‘살인의뢰’의 명품 배우들이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조재윤과 윤승아, 김의성, 기주봉 등 명품 4인방이 김상경-김성균-박성웅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것.
먼저 수많은 작품에서 코믹 감초 연기로 관객들에게 유쾌함을 안겼던 조재윤은 이번 ‘살인의뢰’에서 태수(김상경 분)의 파트너 형사 기석 역할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태수가 여동생을 잃고 강천(박성웅 분)에게 분노할 때도, 3년 후 강천을 둘러싸고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수사할 때도 태수의 곁에는 늘 기석이 있다. 특히 조재윤은 연쇄 살인마 강천을 직접 취조하며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강천을 향한 분노에 휩싸이지만 법의 제도 안에서 그 분노를 삭여야 하는 형사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태수의 사랑스러운 여동생이자 연쇄 살인마 강천에게 마지막으로 희생되는 피해자 민수경 역할은 윤승아가 맡아 영화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스릴러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그는 살인마 강천에게  공격을 당한 후 끌려가는 장면 촬영을 앞두고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데뷔 후 가장 강렬하고 센 영화였던 ‘살인의뢰’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촬영 현장 스태프들 모두가 감탄할 정도로 제대로 소화해내 함께한 배우들은 물론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의성은 한물간 조폭 1인자 손명수 역할을 맡아 교도소 목욕탕 장면에서 박성웅과 역대급 액션 연기를 선보여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그동안 액션 연기에 도전해본 적 없는 그는 오직 이 장면을 위해 3개월간 훈련에 매진해 수컷 냄새 가득한 장면을 탄생시켰다.
태수가 몸담고 있는 강력계 최계장 역할은 기주봉이 맡았다. 그는 범인 잡기에 몰두하는 전형적인 형사 캐릭터로, 범인을 앞에 두고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태수가 조강천을 향한 엇갈린 선택을 내리려 할 때마다 그를 바로 잡는 인물이다.
한편 ‘살인의뢰’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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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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