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국가대표팀에서 항상 100% 다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3.10 09: 43

‘월드스타’로 급부상한 손흥민(23, 레버쿠젠)에게 태극마크란 어떤 의미일까.
손흥민은 지난 9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파더보른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3-0 완승을 주도했다. 시즌 16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한국은 물론 독일에서도 누구나 인정하는 스타반열에 오른 모습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0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일 진행된 손흥민과 팬들의 SNS 채팅내용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팬들과 솔직한 소통을 해서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에게 최고의 순간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그는 “18세 때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상대가 FC 쾰른이었다. 데뷔전에서도 골도 넣었다”며 기뻐했다.

유럽팬들도 손흥민의 한국대표팀 활약상에 관심이 많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5 아시안컵 호주와 결승전에서 후반전 극적인 동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손흥민의 분전에도 한국은 1-2로 패하며 우승컵을 주최국 호주에 내줬다.
손흥민은 “아직도 국가대표팀을 생각하면 떨린다. 항상 조국을 위해 뛸 때마다 100%를 다한다.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할 때면 정말 짜릿한 기분이다. 비록 우승하지 못했지만 아시안컵은 성공적인 대회였다. 정말 그 순간을 즐겼다”면서 회상에 잠겼다. 
당신 같은 스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고 묻는 팬도 있었다. 손흥민은 “축구를 반드시 즐기라고 조언하고 싶다. 즐기지 않으면 기량이 정체된다”고 답했다.
팬들은 손흥민이 평소 즐기는 음악이나 음식에도 관심이 많았다. 손흥민은 “K팝을 즐겨 듣는다. 힙합도 좋아한다. 쌀밥과 한식을 좋아한다. 불고기도 잘 먹는다. 테이블 중간에 불을 넣어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한국식 바비큐”라며 한국문화 알리기에도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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