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욱,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사실상 시즌아웃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10 12: 56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최병욱(26)의 무릎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사실상 이번 시즌 등판이 힘들게 됐다.
무릎 부상을 당한 최병욱은 10일 주정형외과에서 MRI 촬영을 했다. 결과는 우측 전방 십자인대 파열. 두산 관계자는 “(8일 응급실에 갔을 때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는데) 무릎이 부어 있어 붓기가 빠질 때까지 MRI 촬영을 하지 못하고 기다렸다. 우측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11일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병욱은 지난 8일 포항 삼성전에서 7회말 박석민 타석에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도중 1루수 김재환을 피하려 하다 발을 잘못 디뎌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한동안 자리에 누워 무릎 부위를 만지다 들것에 실려 나가 큰 부상이 우려됐는데, 걱정했던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다.

지난 9일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밀 검진 결과는 좋지 않았다. 급히 수술을 받게 됨에 따라 이번 시즌 실전에서 공을 던지기는 쉽지 않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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