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0% 정도는 정해졌습니다. 4,5선발도 마음 속에는 어느정도 정해 놨습니다."
전력에 많은 물음표를 갖고 캠프에 돌입했던 롯데 자이언츠는 시범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전력 점검을 하고 있다. 당장 4,5선발을 정해야하고 주전 좌익수, 백업 내야수도 적임자를 찾고 있다. 야수들은 주전과 비주전의 경계가 명확한 편이지만 투수진은 아직 변수가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 이종운 감독은 "이제 전력구상은 90% 정도 마쳤다"고 밝혔다. 이제 남은 건 10% 정도라는 뜻이다.

이 감독은 "4,5선발도 마음 속으로는 대강 정해놨다.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선발진은 홍성민과 이상화가 유력한데, 이인복도 점검 단계다. 여기에 김승회라는 변수도 있다. 이 감독은 "김승회가 마무리를 맡아 준다면 가장 좋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곧 선발 후보들이 부진하면 김승회까지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시범경기에 아무리 좋아도 정규시즌에 돌입하면 성적이 달라지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김승회는 여전히 보험용 카드다.
오히려 정대현과 강영식 공백이 걱정이다. 롯데는 두 선수 모두 5월에야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감독은 "배장호나 이재곤 등 사이드암은 좋은 선수가 많다. 좌완은 심규범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시험할 것이 많이 남은 롯데는 시범경기 한 경기가 아쉽다. 그럼에도 10일 한파로 경기가 취소된 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다치면 큰일난다"며 경기 취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그 말 그대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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