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태우 "류성룡 같은 김상중, 뿌리 깊은 나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3.10 14: 12

배우 김태우가 김상중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태우는 10일 오후 1시 KBS 수원센터에서 열린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중에 대해 "인간 김상중 형님은 너무 부족한 게 많은 분이다"라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형님이 연기를 대하는 연기자로는 세 달 가까이 보면서 느끼는 것은 형님 말고 연기자로 보면, 류성룡 같다는 생각이 든다. 뿌리가 깊이 박혀있는 나무가 딱 서 있는 느낌을 받아서 자주 말씀드리는데 형님이 같이 안 했으면 내가 어떻게 했을까, 얘기를 많이 드린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연기를 처음 할 때는 편하게 류성룡으로 하는데 요즘은 갈수록 형님 자체 연기자로서 형님이 류성룡이라는 인물을 같아 선조 연기를 하는데 배우는 게 많다. 감사하단 생각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중은 극 중 학자인 동시에 실천과 실현의 결과를 더 중요시한 행정가 서애 류성룡 역을 맡았다. 김태우는 극 중 방계 출신으로 왕위 계승 과정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왕 선조 역을 맡았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시기를 겪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만든 대하드라마.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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