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요미우리전서 3이닝 2실점 부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3.10 14: 50

일본 무대 복귀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마쓰자카 다이스케(소프트뱅크)가 두 번째 등판에서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마쓰자카는 10일 나가사키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2실점하며 만족스러운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4일 한신과의 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던 마쓰자카의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올라갔다. 이날 3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지는 등 전반적으로 투구수도 많았다.
전반적으로 고전한 날이었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 마츠모토에게 내준 볼넷이 빌미였다. 이후 두 타자를 연속 땅볼로 처리했으나 오타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2회에는 1사 후 하시모토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 후 데라우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1점 더 늘었다. 1회와 2회 모두 2사 후 적시타를 맞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3회에도 볼넷 2개를 허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제구가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사 1,2루에서 무라타를 범타로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아직까지 100% 모습을 찾지는 못한 분위기다. 보스턴 시절 MLB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선발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마쓰자카는 부상 및 부진 여파에 고전했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 유턴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런 마쓰자카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은 상황. 마쓰자카가 시즌을 앞두고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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