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컴백 사전녹화 "엄지발톱 빠질 정도로 격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3.10 15: 21

가수 가인이 컴백 무대에서 어떤 '파격'을 보여줄 지 관심이 뜨겁다.
가인이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의 타이틀곡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로 가요계에 돌아오는 가운데, 지난 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사전녹화를 진행했다.
관계자는 이번 사전 녹화에 대해 "리허설하다가 엄지발톱이 빠질 정도로 격한 안무가 등장한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의 안무는 수정될 예정이다.

가인의 소속사 에이팝(APOP)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오후 가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대중가요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파이프 오르간이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시선을 압도했고, 날렵하게 움직이는 뱀의 움직임이 화면 가득 잡혔다.
더불어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가인의 한층 더 파격적인 모습. 파랗게 탈색한 단발 헤어스타일을 한 채, 뱀 비늘을 연상시키는 전신 시스루 의상과 온몸에 밀착된 블랙 슈트를 입고 도발적이면서도 격렬한 퍼포먼스를 펼쳐낸다. 보다 탄탄하고 굴곡이 살아난 몸이 퍼포먼스에 힘을 싣는다.
가인은 이번 콘셉트에 대해 "대중성하고 멀어진 안무라고 보일 것 같은데 이번에 어차피 하와라는 콘셉트 자체가 모든 대중이 쉽게 이해하거나 표현하는데 한계는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전하며 1차원적인 섹시 콘셉트는 하기 싫었다고 밝힌 바다.
공개된 영상은 선정성 논란까지 불러일으키는데, 실제 무대를 보고 평가해도 늦지 않아 보인다. 가인은 선정성도 파격적으로 보일 만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간 컴백할 때 마다 과감한 콘셉트와 실험적 시도들로 타 아이돌과 다른 지점에 서서 아티스트 이미지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한편 '파라다이스 로스트'는 뱀과 하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자의 모습을 동시에 다루는 곡이다. 가인의 1집 때부터 타이틀곡을 만든 이민수-김이나 콤비가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오는 12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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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프리뷰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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