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부채춤
[OSEN=이슈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리퍼트 부채춤을 춘 사람들에 일침을 가했다.
진 교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상상해 보았습니다. 내가 병실에 누워있는데, 누군가 쾌유를 빈다고 고양이 고기를 가져오고, 창밖에는 아줌마들이 부채춤에 발레를 추고, 늙은 아저씨가 멍석깔고 석고대죄를 하고. 이게 무슨 초현실주의적 상황이란 말인가”라고 했다.
이는 리퍼트 대사 피습 이후 보이고 있는 일부 과잉 현상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거기에 느닷없이 난타공연은 왜? 김기종 식칼 기념이냐? 웃겨서 뒤집어지다가 섬뜩해지다가 다시 뒤집어지다가 섬뜩해지다가 하여튼 심경을 복잡하게 만드는 사태”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끝으로 진 교수는 또 “이 기세라면 리퍼트 대사에게 퇴원기념으로 함께 강남스타일 추자고 할지도. 근데 이게 꿈이냐, 생시냐. 꿈에서나 볼 법한 absurd 한 상황을 라이브로 지켜보자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김기종 테러로 자상을 입고 회복 중인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쾌유를 비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들이 부채춤 등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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