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라는 평가로 우리끼리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
문창진(22, 포항 스틸러스)이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9일 파주 NFC에 모인 U-22 대표팀 37명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할 23명의 선수를 간추릴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U-22 대표팀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좋지 못하다. 약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동메달을 획득한 2012 런던 올림픽 세대에 미치지 못하는 '골짜기 세대'라는 말도 있다.

문창진도 자신들에 대한 평가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인정하지 않았다. "약체라는 평가로 우리끼리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문창진은 "'골짜기 세대'라는 말에 속상했다. 하지만 최근 킹스컵에서 우리가 우승할 줄 몰랐다. 단합해서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광종 감독 체제에서 신태용 감독 체제로 접어든 U-22 대표팀은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다. 문창진이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4골 2도움으로 활약하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긴 것은 이제 지나간 일에 불과하다.
문창진은 "신태용 감독님께서 생각하는 축구, 공격적인 축구를 요구하셨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해야 한다. 원래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 자리에 서면 나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면서 "전진하지 못하고 뒤로 가는 경향이 있다. 그런 점은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