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후속편격인 단편 ‘겨울왕국-피버’가 여전히 사랑스러운 엘사와 안나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겨울왕국-피버’는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신데렐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약 7분짜리의 단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피버’는 디즈니의 두 번째 실사영화 ‘신데렐라’ 오프닝 영상으로 공개, ‘겨울왕국’ 이후 함께 살아가는 엘사와 안나 자매의 짤막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안나의 생일’을 배경으로 성대한 생일 파티를 해주고 싶었던 엘사가 감기에 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겨울왕국-피버’는 엘사와 안나 뿐만 아니라 크리스토프, 눈사람 올라프 그리고 깜짝 등장하는 한스 왕자까지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겨울왕국’ 천만 관객 동원의 일등공신이었던 ‘렛잇고’ 등 영화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노래들도 등장해 단편 ‘겨울왕국-피버’의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킨다.
하지만 7분이라는 시간 제약 때문인지 ‘렛잇고’의 짜릿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양한 노래들이 등장해 듣는 재미는 여전하지만 ‘렛잇고’만큼의 열풍을 예상하기에는 조금은 어려울 듯 싶다.
그러나 올라프의 동생(?)격이라고 할 수 있는 새끼 눈사람들의 귀여운 모습 등을 보는 것과 엘사-안나 자매 등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겨울왕국-피버’의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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