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행을 확정지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서울 GS칼텍스 Kixx의 마지막 안방 홈경기서 승리를 가져오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예열작업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16-25, 25-11, 25-15, 25-19) 승리를 거두고 18승 11패(승점 53)로 3위를 지켰다. 반면 GS칼텍스는 8승 22패(승점 28)로 안방에서 6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폴리(30득점,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2개)와 양효진(16득점, 블로킹 6개)이 쌍포다운 역할을 해줬고 황연주(9득점)와 김세영(7득점)도 뒤를 받쳤다. GS칼텍스는 에커맨(21득점)과 이소영(18득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먼저 따낸 1세트 우위를 지켜내지 못하고 내리 세 세트를 헌납하며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안방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 홈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도 "하위팀이라고는 해도 GS칼텍스전 3승 2패다. 방심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며 진검승부를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현대건설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1세트 8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끈 이소영의 활약 속에 먼저 기선을 제압한 GS칼텍스는 2세트부터 연달아 현대건설의 공격 앞에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4세트 고비에서 초반 1-5까지 앞서나가며 분위기를 가져왔던 GS칼텍스는 후반 범실과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현대건설에 승리를 넘겨주며 올시즌 마지막 안방 홈경기에서 6연패의 아픔을 안고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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