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내실을 다지겠다."
포스트시즌행을 확정지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서울 GS칼텍스 Kixx의 마지막 안방 홈경기서 승리를 가져오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예열작업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16-25, 25-11, 25-15, 25-19) 승리를 거두고 18승 11패(승점 53)로 3위를 지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1세트 때 선수들이 잘 맞지 않았다. 2세트 때 폴리도 살아나고 염혜선의 볼배급이 살아난 것이 승인이다. 4세트 어려운 고비 있었는데 잘 되지 않은 부분은 차분하게 정리하고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경쟁해야할 두 팀인 IBK기업은행과 도로공사를 상대로 이번 라운드 패배를 당한 현대건설은 GS칼텍스전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양 감독은 "IBK기업은행전은 (경기력이)땅을 친 경기라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도로공사전은 1~3세트 초반까지 잘해오다가 3세트 후반에서 흔들렸다"며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전보다 더 많이 얻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제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하는 시기다. 양 감독은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선수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 선수 그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실을 다져야한다"며 "폴리도 1, 2라운드 MVP를 하더니 한국배구를 좀 쉽게 본 것 같다. 오늘은 타점이 좋았는데 비디오 보면서 대화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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