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 "2승은 기분 좋지만, 10점 만점에 6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10 21: 14

"에이스결정전까지 갈거라 생각 못했는데, 그래도 오랜만의 하루 2승이라 기분 좋아요"
말수가 적은 조성주지만 환한 웃음으로 자신의 하루 2승과 소속팀 진에어의 승리를 기뻐했다. 조성주는 10일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ST요이와 2라운드 경기서 4, 5세트에 출전해 승리를 쓸어담았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진에어는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조성주는 "우리 팀 전력이 상대보다 좋아서 사실 에이스결정전은 생각 못했다. 그래도 팀이 이기고 나 역시 오랜만에 하루 2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경기 전에 너무 많이 떨어서 오늘 경기력에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6점 정도다. 저그전을 준비했던 에결에서 동족전이 나왔지만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2승을 추가해 시즌 6승째를 올린 조성주는 7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신형(SK텔레콤) 김준호(CJ)를 뒤를 쫓게 됐다. 다승왕 경쟁에 뛰어든 것에 대해 그는 "아직 2라운드라 다승 순위 경쟁을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그저 리그를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조성주는 "팀 분위기는 좋다. 나만 잘하면 된다. 내가 SK텔레콤만 극복하면 충분히 우리 팀이 2라운드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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