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이승현이 제퍼슨 잘 막아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3.10 21: 43

고양 오리온스가 반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창원 LG를 76-72로 제압했다. 오리온스는 1승 1패로 승부에 균형을 이뤘다. 남은 3,4차전은 고양에서 진행된다.
경기 후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1차전에 비해 수비 매치업을 바꿨는데 잘됐다. 선수들이 20점 차이 큰 점수 차로 지고 분위기 다운됐는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우려됐다. 김도수나 임재현이 베테랑으로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37점 대활약을 펼친 길렌워터에 대해선 “길렌워터의 출발이 좋아 자신감을 가졌다.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제퍼슨을 이승현이 막는 시스템이 잘됐다. 1차전 실패했던 김시래의 점수도 잡았다”고 평했다.
제퍼슨을 상대한 이승현의 수비에 대해서는 “6라운드에서도 그런 부분 효과를 봤다. 버티는 힘이 있어야 제퍼슨에 대한 수비를 할 수 있는데 쉽지 않다. 승현이가 굉장히 잘 소화해줬다. 제퍼슨이 그런 부분에서 힘이 빠졌을 것이다. 수비에서 승현이 역할이 컸다”고 호평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추 감독은 “원정에서 1승 1패를 했으니 고양에서 마무리를 잘하겠다”면서 3,4차전 연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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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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