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무화학처리...밥스누, 리얼 초콜릿 '슈아드렌' 출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3.10 23: 27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BOBSNU(대표이사 이기원, 이하 밥스누)는 초콜릿 공방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리얼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무설탕, 무화학처리 방식을 도입했으며, 면세점 등 프리미엄 채널에서 우선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밥스누에 따르면 빈투바 제조 기법은 카카오 원두를 그대로 갈아 바(bar) 형태의 초콜릿을 만드는 방식으로, 고대 마야에서 초콜릿을 제조하던 방법이다. 직접 수입한 원두를 로스팅하여 원두를 48시간 이상 맷돌 방식으로 갈아 만들며, 일체의 화학적 처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밥스누 관계자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생산의 비효율성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도 카카오 본연의 맛을 지키고자 빈투바 방식으로만 생산하고 있다"며 "이로써 초콜릿 공방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리얼 초콜릿을 대중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초콜릿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아드렌은 '리얼'이자 '건강' 초콜릿이다. 설탕을 넣지 않고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대체당 '말티톨'을 첨가하여 아이나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말티톨은 칼로리가 설탕의 절반 수준으로 혈당 수치를 거의 상승시키지 않는 대체당 성분이다. 설탕은 물론 합성착향료, 안정제, 색소 등을 넣지 않아, 카카오 본연의 다크하고 깔끔한 뒷맛은 오히려 기존 초콜릿과의 맛 경쟁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밥스누 관계자는 "슈아드렌은 불어로 '여왕의 선택'이란 뜻이다. 16세기 스페인 왕실에서 카카오를 즐겨먹으면서 귀족음식으로 인정받았으며, 슈아드렌이 당시의 카카오처럼 카카오 본연의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 이름 붙였다"며 "기존 가공 초콜릿에서는 느낄 수 없는 카카오의 건강한 성분과 깊은 맛을 구현한 '진짜 초콜릿'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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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스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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