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슬옹이 최우식의 애교에 '심쿵'했다.
10일 방송된 tvN '호구의 사랑'에서는 강철(임슬옹)의 집에서 시체놀이를 하는 도희(유이)와 호구(최우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희의 아기를 맡아줄 양부모를 찾은 도희는 그 동안 아기와 함께 할 공간이 없어 할 수 없이 강철의 집에 묵게 된다.
결벽증 강철은 싫어하면서도 호구와 도희가 '불쌍모드'로 나오자, 그들이 있을 구역을 정해주고 허락한다. 호구는 강철의 침대에 누워있고, 강철은 "왜 거기에 누워있냐. 니 구역이 거기 아니잖아"라고 했다.

이에 호구는 아주 불쌍한 모드로 "알고 있다. 내 구역은 소파 두번째 칸인 것. 하지만 거긴 좁아서 아기와 누워있을 수 없잖아. 이제 아기가 양부모한테 가면 언제 볼 줄 모르는데, 갈 때까지만 봐 달라"고 애교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강철의 심장은 그 모습에 갑자기 심장이 뛰기 시작했고, 그는 "알아서 해. 하지만 똥 기저귀만 갈지 마"라고 했다. 욕실로 대피 온 강철은 자신의 심장을 진정시키며 "우심방 우심실 너희들 왜 이러냐"고 혼잣말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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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