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성장률...일렉트로룩스, 2014년 4분기 37억 달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3.11 00: 18

글로벌 리딩 가전그룹 일렉트로룩스(대표 키이스 맥로린)가 2014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일렉트로룩스는 지난 2014년 9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가전 사업부를 33억 달러(한화 약 3조 6000억원)에 인수, 단숨에 인지도를 올렸으며 2014년 4분기 37억 달러(한화 약 4조 10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렉트로룩스는 3분기 34억 달러(한화 약 3조 8000억 원)와 비교해 뚜렷한 성장률을 보였다. 판매액은 전분기 대비 8.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3분기 1억 7000만 달러(한화 약 1831억 원)에서 4분기 1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936억원)으로 6% 가량 증가했다.
일렉트로룩스에 따르면 성공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대부분 사업영역에서 제품구성이 개선되었으며, 이를 통한 유럽지역 내 사업 회복세로 원가절감은 물론 수입과 현금 흐름이 개선됐다. 여기에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서의 프리미엄 청소기 및 프리미엄 소형가전 매출 비중의 증가도 실적향상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에서도 프리미엄 청소기와 소형가전으로 널리 알려진 일렉트로룩스는 지난 1919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이래 아에게(AEG), 자누시(ZANUSSI), 유레카(EUREKA) 등 세계적인 가전기업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일렉트로룩스의 키이스 맥로린 대표는 "2014년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 것에 대해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특히 GE 가전사업부 인수를 통해 일렉트로룩스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를 둔다"고 소감을 밝히며, "2015년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의 시장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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