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부터 알 샤밥까지... 박주영 득점일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3.11 06: 15

박주영(30)이 7년 만에 K리그 무대에 돌아왔다.
FC서울은 10일 "박주영 영입을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2008년 해외진출 이후 7년 만에 FC서울로 복귀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FC서울과 3년 계약을 맺은 박주영은 곧바로 팀에 합류, 빠른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발맞추기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재능과 훌륭한 기량으로 스타 탄생을 예감케했던 박주영은 2005년 서울에서 데뷔해 입단 첫해 30경기에 출전, 18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어 2008년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K리그에서 뛴 4시즌 동안 박주영은 91경기 출전 33골 9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남기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박주영의 첫 번째 도전이 시작된 땅은 프랑스였다. 박주영은 2008년 8월 AS모나코에 입단해 첫 해 35경기 출전 5골 6도움으로 활약했고, 2009-2010시즌에는 9골 3도움, 2010-2011시즌 12골로 유럽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그러나 소속팀의 강등으로 이적을 타진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후 박주영의 유럽생활에는 급격히 암운이 드리웠다.
2011-2012시즌 6경기 출전에 그치면서도 골을 신고했지만, 2012-2013시즌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셀타 비고로 임대됐다. 셀타 비고에서 22경기 4골을 기록하는데 그친 박주영은 2013-2014시즌 아스날로 복귀한 후 다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로 임대됐다. 그러나 왓포드에서도 부상에 시달리며 2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후 아스날과 계약이 종료된 2013-2014시즌, 5개월 동안 무적생활을 하던 박주영은 2015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을 행선지로 결정했다. 시작은 좋았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눈도장을 찍었으나 이후 좀처럼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7경기에서 단 1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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