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일 SD전서 제임스 실즈와 선발 대결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11 03: 37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13일(이하 한국시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첫 등판하는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가 제임스 실즈로 밝혀졌다. 
실즈는 지난 2월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7,500만 달러(바이아웃 금액 200만 달러 포함)에 계약한 선수다. 비록 기대만큼의 금액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존 레스터, 맥스 슈어저와 함께 지난 오프시즌 FA 투수 빅3로 꼽혔던 선수다.
실즈는 이미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등판, 1이닝 동안 11개의 볼을 던졌다. 당시 안타 하나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6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맷 켐프, 저스틴 업튼, 윌 마이어스 등 샌디에이고의 바뀐 타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류현진으로서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실즈를 만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비록 시범경기이고 둘 모두 2이닝 피칭으로 임무를 마칠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실즈가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이상 앞으로도 자주 맞대결을 펼칠 상대이기 때문이다.
2006년 탬파베이 데빌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실즈는 지난 해까지 메이저리그 9시즌 동안 통산 114승 90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2007년 이후 8년 연속 11승 이상을 거뒀고 203이닝 이상을 던졌다. 내구력만큼은 메이저리그 최강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다.
캔자스시티 로얄즈에서 뛰었던 지난 해도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이 92.5마일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커터, 슬라이더, 너클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투수다. 
한편 12일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경기에는 잭 그레인키와 존 레스터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