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올 시즌 LA다저스의 셋업맨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조엘 페랄타가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 들어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수행했다. 페랄타는 이날 불펜에서 모두 33개의 볼을 던졌다.
페랄타는 라이브 배팅에서 1이닝을 소화 하면서 어깨 상태를 점검한 뒤 빠르면 이번 주부터 시범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페랄타는 지난 해 11월21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트레이드 당시 다저스가 호세 도밍게스를 내준 것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10년을 뛴 39세의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빠른 볼을 갖고 젊은 선수를 내줬다는 비판도 있었다.

더구나 1월부터 어깨에 통증이 생겨 메이저리그 생활 이후 처음으로 오프시즌에 볼을 만지지 못했다. 다저스 스프링 캠프가 시작 된 뒤에도 다른 투수들이 불펜 피칭과 라이브 배팅 피칭을 차례로 소화하는 상황에서도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페랄타는 켄리 잰슨이 왼발 수술을 받아 시즌 초반 출장이 어려운 현재 좌완 J.P. 하웰과 함께 임시 마무리도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2005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페랄타는 지난 해까지 메이저리그 10시즌에서 모두 556경기에 구원 등판했고 16승 33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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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W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