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천신만고 끝에 샬케04를 누르고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샬케04에 3-4로 패했다. 그러나 1차전서 2-0의 완승을 챙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5-4로 힘겨운 접전 끝에 8강에 올랐다.
2골차 패배를 당해 부담스러운 상황이 몰렸던 샬케 04는 초반부터 맹렬하게 상대를 몰아쳤다. 그 결과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가 수비를 뚫고 연결되자 푸흐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카시아스가 막아내지 못하며 샬케04가 전반 19분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가볍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5분 오른쪽에서 날라온 코너킥을 호날두가 가볍게 머리로 받아 넣으며 1-1, 원점이 됐다.
샬케04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이 흔들리는 사이 맹공을 펼쳤다. 특히 훈텔라르는 자신이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자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동료들과 공격을 펼치던 훈텔라르는 카시아스가 막아내지 못한 볼을 가볍게 차 넣으며 전반 40분 2-1로 앞섰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5분 호날두가 다시 머리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가볍게 올라온 코엔트랑의 크로스를 머리로 가볍게 받아 넣으며 2-2로 전반을 마쳤다.
샬케04에 끌려다건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7분 카림 벤제마가 상대 수비를 유린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벤제마는 문전에서 돌파 후 골키퍼까지 제치며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샬케04는 포기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당해 끌려가던 샬케04는 렐로이 사네가 아크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22분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샬케는 포기하지 않고 더욱 강하게 공격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연달아 슈팅기회를 만들며 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샬케04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역습 상황에서 훈텔라르가 흔들리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과 경합 후 오른발로 득점, 후반 39분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샬케04의 분전은 마무리 됐다. 카시아스의 선방을 통해 더이상 추가실점을 기록하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는 8강 진출에 올랐다.
10bird@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