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행복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샬케04에 3-4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서 2-0 승리를 챙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5-4로 앞서며 가까스로 샬케04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베르나베우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중원사령관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다. 그는 이날 후반 13분 사미 케디라와 바통을 터치했다.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와의 A매치 경기서 부상을 입은 뒤 114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이었다.

모드리치는 경기 후 레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은 나를 매우 힘들게 했다. 회복할 수 있게 해준 신께 감사하고 다시 돌아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드리치는 이어 "오늘 밤은 내가 이 곳에서 데뷔전을 치렀을 때 만큼이나 정말 감동적이었다"면서 "부상을 회복하는 동안 나를 지원해줬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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