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팔카오, U-21 경기서도 득점 실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3.11 08: 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가 좁아진 라다멜 팔카오가 21세 이하(U-21) 경기서도 침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21 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U-21 팀과 경기를 펼쳤다. 눈에 띄는 이는 단연 팔카오였다. 부진에 빠진 그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72분을 뛰었다.
분주히 움직였다. 지난 10일 아스날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서 벤치를 지킨 팔카오는 루이스 반 할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결국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팔카오는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서 맨유로 임대를 떠났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떨친 터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부상 이후 좀체 예전의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 이적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 나와 단 4골에 그쳤다. 골맛을 본 지도 한 달이 넘었다. 지난 1월 31일 레스터 시티전 골 이후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반 할 감독은 U-21 경기를 통해 팔카오가 골맛을 보길 기대했지만 수포로 돌아가며 적잖은 고민을 안게 됐다. 맨유는 현재 로빈 반 페르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 웨인 루니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안방에서 열린 아스날과 FA컵 8강서도 빈공에 시달린 끝에 1-2로 패배의 쓴잔을 들이킨 바 있다.
한편 맨유는 이날 경기서 부상 복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하파엘 다 실바의 동점골에 힘입어 토트넘과 1-1로 비겼다. FC 바르셀로나 출신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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