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산불, 경주서 시작해 강풍에 번져…해병대 훈련 원인 추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3.11 09: 00

[OSEN=이슈팀]  경주서 시작한 산불이 결국 인근 포항까지 번지고야 말았다.
10일 오후 1시 40분께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포항까지 번졌다.
숲 속에 터를 잡은 장애인 복지시설에서는 중증장애인 49명이 관공서로 긴급히 대피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 뒷산에서 난 산불은 바람이 반대 방향으로 불자 화마에서 벗어났다.
산불은 해병대 훈련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날이 밝자 포항시와 경주시, 해병대와 소방서는 20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고, 헬기 15대도 이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주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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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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