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김호정, 체중감량에 삭발투혼..‘진짜 배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3.11 10: 42

배우 김호정이 근래 그 어떤 여배우도 보여주지 못했던 폭발적인 열연을 선보였다.
김호정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신작 ‘화장’에서 죽어가는 아내 역을 맡아 삭발까지 감행하는 투혼을 선보였다.
평단에서 ‘삶의 깊이가 녹아 있는 내면 연기를 구사하는 진정한 배우’로 찬사 받고 있는 김호정을 임권택 감독은 지적인 이미지와 섬세한 연기력이 캐릭터에 더없이 적합하다며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김호정은 캐릭터에 대해 “암 투병하는 캐릭터이기에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촬영에 임하고 나서는 담담하게 잘 찍었던 것 같다”고 말해 배우로서 쉽지 않은 연기 도전임을 시사했다.
촬영 전부터 캐릭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암 환자로 병약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과감한 삭발 투혼과 혹독한 체중 감량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한편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4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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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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