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디 마테오, "레알 마드리드, 퀄리티를 보여줬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3.11 11: 06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자신들을 탈락시킨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솔직한 경의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샬케04에 3-4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서 2-0 승리를 챙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5-4로 앞서며 가까스로 샬케04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결국 UCL에서 살아남지 못한 로베르토 디 마테오 샬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다. 그래도 부족했던 모양이다. 경기에 승리한 것은 만족스럽지만 4골을 넣고도 대회에서 탈락하고 말았다"며 씁쓸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오늘 경기서 페이스를 조절하지 못했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적은 기회를 살려 3골을 만들어냈고, 빅클럽다운 퀄리티를 보여줬다"고 자신들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한 상대팀에 대한 경의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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