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활약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주영(30, FC 서울)의 대표팀 발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1일 오후 2015 KFA 제1차 기술세미나에 참석한다. 세미나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 아시안컵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에 앞서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단순한 PT보다는 영상을 통해 돌아볼 것이다. 그게 더 효과적이다"며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 비판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발전해야 한다. 아시안컵에서 수비조직력은 우수했다. 5경기 무실점으로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이 적었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서울에 복귀한 박주영은 A대표팀의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실전 감각과 경기력이 입증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도 박주영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무엇보다 박주영의 활약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지가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3월에 열릴 2차례 A매치에 대해서는 "아시안컵을 통해 한국 축구가 일보 전진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의 부진과 국민의 따가운 시선에서 벗어났다"면서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3월 2차례 A매치에 집중해서 쌓은 거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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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