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PD “서태지, 밤샘회의만 세 차례..주제 의식 훌륭히 소화”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3.11 12: 33

정현모PD가 서태지의 강연과 관련해 기대감을 당부했다.
정현모PD는 11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과 렉처멘터리쇼 ‘명견만리’의 기자간담회에서 ‘명견만리’와 관련해 “서태지 씨가 최근 ‘크리스말로윈’ 음원을 모두 공개했다. 저작권을 포기한 거다. 우리가 하려는 공유의 이야기와 맞닿아있어 출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강연자가 달려들지 않으면 프로그램이 성립이 안 된다. 서태지 씨는 본인의 의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PD는 “서태지 씨가 이렇게 한 프로그램을 위해 회의를 여러 번 하는 건 처음이라고 했다. 밤샘 회의만 세 차례 했다”며 “서태지 씨가 달변의 강연자는 아니지만, 주제 의식을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PD는 “‘난 알아요’ 표절 논란과 관련해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건 주요 사안이 아니다. 그건 어떻게 음원 파일 공개라는 의미있는 작업을 하게 됐는지 본인의 음악사를 정리했다. 그런 오해보다는, 서태지 씨가 공유라는 주제에 가진 진정성이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획제작국은 신개념 국제 시사 토크쇼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과 강연자의 시선과 제작진의 취재가 어우러진 프리젠테이션 쇼 ‘명견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jykwon@osen.co.kr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